봄이 되면 산과 들, 공원 곳곳이 화사한 꽃으로 물들죠. 그중에서도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봄꽃이 바로 진달래와 철쭉입니다.
겉모습은 비슷해 보이지만, 자세히 보면 이 둘은 분명한 차이가 있어요. 오늘은 헷갈리기 쉬운 진달래와 철쭉의 차이점을 쉽게 비교해드릴게요.
🌼 1. 개화 시기: 진달래가 더 일찍 핀다
진달래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피며, 봄꽃 중에서도 가장 먼저 얼굴을 내미는 꽃 중 하나예요.
반면 철쭉은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에 만개합니다. 그래서 봄꽃 축제를 찾아갈 때, 시기에 따라 진달래축제인지 철쭉축제인지 구분하면 좋아요.
🍃 2. 꽃보다 먼저? 잎보다 먼저?
진달래는 특이하게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꽃입니다. 그래서 나뭇가지에 연분홍색 꽃만 덩그러니 달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.
반면 철쭉은 꽃과 잎이 동시에 피기 때문에 좀 더 풍성하고 짙은 녹색과 보라빛이 함께 보이죠.
🎨 3. 꽃 색의 차이
진달래는 보통 연한 분홍빛, 때로는 거의 연보라에 가까운 색감을 띠며 산뜻한 느낌이에요.
철쭉은 진한 분홍색에서 보라색에 가까운 색상이 많아 눈에 더 띄고 강한 인상을 주죠.
⚠️ 4. 독성 여부, 먹을 수 있을까?
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차이일 수 있어요!
- 진달래는 식용이 가능합니다. 봄철에 진달래 화전을 부쳐 먹거나, 진달래주를 담가 마시기도 하죠.
- 하지만 철쭉은 독성이 있어 절대 먹으면 안 됩니다. 반려동물이 실수로 먹는 것도 매우 위험하니 주의하세요!
🏡 5. 활용도: 식용 vs 조경용
진달래는 식용 가능성 때문에 옛날부터 봄철 음식에 많이 활용되었고, 산야에서도 자생하는 경우가 많아요.
철쭉은 조경용으로 널리 심어지는 품종입니다. 아파트 단지나 공원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분홍빛 군락이 대부분 철쭉이에요.
비슷하지만 다른 매력을 가진 진달래와 철쭉.
올해 봄에는 꽃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며 진달래인지, 철쭉인지 구분해보는 재미도 느껴보세요.
꽃의 아름다움은 물론, 우리가 몰랐던 작은 차이를 발견하는 즐거움도 함께할 거예요. 🌷